[나는 대한민국의 마지막 선비다] 觀海亭 관해정에서

이은춘

입력시간 : 2019-08-14 06:18:28 , 최종수정 : 2019-08-14 06:30:35, 편집부 기자




觀海亭 관해정에서

 

1.

好友會吟有幾時  호우회음유기시

窮居路左我來遲  궁거로좌아래지

觀亭完在寒崗蹟  관정완재한강

臨水堪憐盤石漓  임수감련반석리

 

佳句驚人誰李杜  가구경인수이두

交情知己是牙期  교정지기시아기

歸家如見東天月  귀가여견동천월

此地淸遊一問之  차지청유일문지

 

1.

좋은 벗들이 모여 시를 읊은 것이 몇 번이던가.

벽지에 살다보니 길이 막혀 내가 오기 더디었네.

관해정에 와서 보니 한강의 자취 완연하고

물가에 다가서니 반석 여울이 애처롭구나.

 

남이 놀랄 좋은 글귀 이백과 두보는 누구인가.

친구로 사귄 정분은 백아와 종기 사이와 같구나.

집으로 가서 만약 동쪽 하늘을 보게 되면

이곳의 맑은 놀이를 한 번 더 물어보리라.




 

 

 

 

해산 이은춘은 18811219일 경남 창원군 구산면 마전리에서 아버지 이영하, 어머니 정귀선의 제6남으로 태어났다. 소년시절에 창원군 진북면 정삼리에 있었던 서당에서 한학을 공부하였다.

 

청년시절에는 한강 정구의 후학으로 성리학을 공부하면서 교동향교에서 가운 허정덕, 화산 임재식 등과 함께 지역유림으로 활동하였다.

 

경남 일대의 수많은 재실과 정자, 사당에 상량문이나 현판 또는 기문으로 그의 족적이 남아 있다. 1966117일에 생을 마감한 해산 이은춘은 근대 경남 지역의 대표적 유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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