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당역 플리마켓에 다녀와서

플리마켓의 추억을 앨범 속에 가지런히 꽂는다.

입력시간 : 2019-11-18 07:42:43 , 최종수정 : 2019-11-25 07:48:01, 이동현 기자

플리마켓에서 노래하고 있는 가수 황예린


가을비가 내린 일요이었다. 금요일에도 비가 오더니 일요일에도 비가 내렸다. 지난 11월 16일(토) 사당 만남의 광장에서 플리마켓이 열렸는데, 반려동물 영양제 오구오구멍을 들고 참가해봤다. 


플리마켓이 열린 장소는 사당역 7번출구에 있는 사당 만남의 광장이었다. 


사당역...


사당역은 어릴적 기억이 묻어있는 추억의 장소이다. 중학교를 사당역 근처에서 나왔기에, 학교 등하교 길에 버스를 타고 지나다니던 곳이 사당역이다. 그때와 비교해보면, 큰 거리는 변함이 없지만 육교로 된 도로가 생겼고, 주변에 큰 건물들이 많이 들어선 것 같다. 


강산이 3번이나 바뀐 시간... 학창시절 거닐던 길에서 플리마켓이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추억을 회상하며 플리마켓으로 향한다. 


전날 비가 와서 참 많이 걱정이 됐다. 하지만 다행이 토요일에는 비가 오지않아 제품을 바리바리 싸들고 사당역으로 향한다. 애궂은 아내는 함께 가자는 말에 금요일 늦게, 그리고 토요일 아침에도 빵을 구웠다. 그리고 정성스레 만든 그 빵을 플리마켓에서 오구오구멍과 함께 판매를 했다. 


가족이 정성스레 구운 빵과 반려동물 영양제 오구오구멍의 모습


플리마켓은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열렸다. 


사당역 7번 출구... 지나가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았다. 그 전날 비가 오고, 날씨도 쌀쌀해져서 인지, 나이드신 어르신들이 주로 지나다니시고, 그밖의 사람들은 많이 지나다니지 않았다. 


감기 기운이 있어 금요일 병원에 들려 약을 지어먹고서도, 플리마켓에 간다고 들떠 있었는데... 사람이 많지 않아 조금 실망이다. 


12시 즈음에 황예린이라는 가수가 플리마켓에서 공연을 했다. 라이브로 들려주는 음악... 몸치지만 리듬에 맞춰 몸을 흔들어도 보고, 음악에 따라 노래도 불러본다. 


▶ 가수 황예린씨 노래하는 모습(영상) ◀


시간이 흐른다... 반려동물 영양제 '오구오구멍'을 알게되고, 효능이 좋아 '반려인들이 지나가면 소개도 하고 홍보도 해야지' 마음 먹었는데, 좀처럼 견공들의 모습을 볼 수가 없다. 그러다 만나게 되는 견공과 반려인들이 왜 그리 반가웠는지...


한걸음에 다가가 오구오구멍을 설명하고, 반려인과 강아지에 대한 대화를 나눈다. 처음 만나는 사이지만, 강아지가 대화의 주제이다 보니, 금새 말이 통한다. 


태어나 처음으로, 내가 신청을 하고, 내가 바리바리 준비해서, 플리마켓이라는 데에 참가를 해봤다. 학창시절 추억을 떠올리며 들뜬 마음에 참가를 했는데, 그 자체로 의미가 있는 것 같다. 많은 반려인들을 만나지 못해 서운하긴 했지만, 그래도 한 두분 만나는 반려인들과 오래도록 대화를 나눌 수 있어 좋았다. 


집으로 돌아오니, 약으로 버티던 감기가 다시 도진 것 같다. 비오는 일요일, 종일 누워서 잠을 잤다. 


플리마켓에서 가수의 노래도 듣고, 옆에 셀러로 참가하신 분들과 인사도 나누고, 들려주시는 분들께 빵도 나눠드리고, 또 팔고... '이만하면, 내 생에 있어 첫 플리마켓!, 멋진 추억이 아닌가?'라고 생각하며, 사당역 플리마켓을 기억의 앨범에 예쁘게 꽂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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